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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잼버리 마지막 구원투수 되나? 아미 “BTS가 모란봉 악단이냐”

국힘 성일종 의원 BTS 잼버리 공연 위해 국방부 나서달라... 아미들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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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3.08.09 08:35:27

지난 7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도시거리예술 중심의 아트페어인 '어반브레이크 2023'을 찾은 관람객이 방탄소년단(BTS) 아트토이를 살펴보고 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8일 방탄소년단(BTS)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마지막 일정으로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국방부는 BTS가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며 “BTS와 함께 세계 청소년들이 담아가는 추억은 또 다른 대한민국의 자산이 될 것이다. 마지막까지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국방부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에서는 맏형 진이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입대했다. 이어 올해 4월에는 제이홉이 입대해 복무 중이다.

성 의원은 “특히 국방부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POP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기상청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성 의원의 BTS 콘서트 참여 제안에 대해 팬클럽이 잼버리에 대한 부담을 BTS에 지우려 한다고 반발한다는 질문에 “(성 의원 제안은) 당 차원에서 논의한 건 아니고, 당 차원에서 답변할 사항은 아니다”라면서 “성 의원이 특별히 관심을 많이 가진 분야”라고 답했다.

성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BTS의 팬덤 '아미' 사이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당장 사흘 뒤 열리는 공연에 서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며 “BTS가 정부 전속 가수냐”, “잼버리 사태의 파행을 왜 BTS가 수습해야 하느냐” 등의 비판 여론이 제기됐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성 의원의 요청에 대한 입장을 묻자 “그것은 관련 부처, 그리고 해당 연예인들의 소속사와 같이 논의해야 될 사안”이라고 답변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202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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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잼버리  성일종  국민의힘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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