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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리얼미터 큰폭하락(2.7%p ↓) vs 여론조사꽃 큰폭상승(2.6%p ↑) 왜?

리얼미터 “잼버리 파행 후폭풍” vs 꽃 “한미일 정상회의 기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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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3.08.21 09:57:20

(그래픽=리얼미터)

매주 월요일 발표되는 두 주요 여론조사의 결과가 엇갈렸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4일과 16~18일 전국 18세 이상 2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동응답(ARS)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2.7%포인트(p) 떨어져 35.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역시 직전 조사보다 2.2%p 오른 61.2%로 조사됐다.

반면 여론조사꽃이 18~19일 이를간 18세 이상 1016명을 상대로 자체 실시한 전화면접(CATI) 조사에서는 대통령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2.6%p 오른 36.7%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역시 전주보다 0.7%p 내려 61.4%였다.

위쪽 반원은 여론조사꽃의 CATI 조사 결과, 아래쪽은 ARS 조사 결과. (그래픽=여론조사꽃) 

이렇게 다른 결과가 나옴에 따라 해석도 엇갈렸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의 후폭풍 영향”이라며 “윤 대통령이 부친상을 당하면서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의 의미에 대한 예열을 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이슈를 전환시키는 데도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즉 잼버리의 악영향은 계속됐고, 한미일 정상회담의 긍정적 효과가 덜 미쳐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해석이다.

반면 여론조사꽃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및 새만금 잼버리 이슈, 그리고 논란이 되고 있는 광복절 기념사에도 불구하고 한미일 정상회담의 기대감이 긍정 평가의 상승을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고 완전히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여론조사 기간이 리얼미터는 주 중반이고, 여론조사꽃은 주 후반(금-토)라서 이런 격차가 갈릴 수도 있지만, 한미일 정상회담의 결과가 앞으로의 여론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은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리얼미터가 실시하는 자동응답(ARS) 방식에는 정치 고관여층이 주로 참가하고, 여론조사꽃이 실시한 전화면접(CATI) 방식에는 정치 저관여층도 참가하게 된다는 일반론을 참고한다면, 내년 총선에 적극 참가할 정치 고관여층에서는 대통령 인기가 지난 주 하락했고,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상승했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련태그
지지율  여론조사꽃  리얼미터  한미일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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