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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TV 시장 1위” vs LG전자 “올레드TV 점유율 1위”

옴디아 “전체 TV시장 삼성 31.2%, LG 16.2%…올레드TV 시장은 LG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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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3.08.21 15:03:48

삼성전자 모델이 98형 네오 QLED 8K (QNC990)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금액 기준 31.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 세계 TV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이 가운데 올 상반기 LG전자의 OLED(올레드) TV 출하량은 133만 1400대를 기록하며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서 1위를 이어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21일 발표한 2분기 글로벌 TV 시장 실적에 따르면, 글로벌 TV 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30%가 넘는 점유율을 지키며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에 한걸음 다가섰다.

상반기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네오 큐레드(Neo QLED)를 앞세워 금액 기준 61.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올해 출시한 98형 제품들을 앞세워 41.6%의 금액 점유율을 기록했다. 관련해 삼성전자는 “2위부터 4위까지 업체들의 점유율 합을 넘어서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TV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와 유럽의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각각 59.3%와 60.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 TV 업체들의 거센 도전 속에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과 초대형에 집중하는 시장 전략을 통해 꾸준히 글로벌 TV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네오 큐레드 제품을 앞세워 올 상반기 400만대 가량의 큐레드 제품을 판매했다. 2017년 첫 출시 이후 큐레드 제품은 올 상반기까지 누적 3966만대를 판매했으며 지난달엔 누적 판매 4000만 대를 돌파했다.

삼성 올레드의 경우 상반기 35.2만 대를 판매해 2022년 연간 판매량 35만 대를 넘어서며 글로벌 매출 점유율 18.3%를 달성, 올레드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관련 이미지. 사진=LG전자

LG전자는 올레드 TV 출하량 부문에서 활약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상반기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5.7%를 차지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와 함께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11.4%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90%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약 64.2%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달 선보인 현존 최대 크기의 97형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앞세워 하반기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를 지속 공략할 계획이다.

상반기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 전체 TV 출하량은 1048만 2400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전체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16.2% 점유율을 차지했다.

글로벌 TV 시장 수요 위축에도 LG전자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유통재고 건전화 노력을 지속 기울이는 한편, 프리미엄과 초대형에 집중하는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상반기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를 기록했다.

한편, 상반기 전 세계 TV 출하량은 9270만 6600대를 기록하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LG전자를 포함한 전체 글로벌 올레드 TV의 상반기 출하량은 239만 200대를 기록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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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프리미엄 TV  OLED  Q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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