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8.30 11:35:35
하이트진로가 나물 가공·유통 플랫폼 ‘나물투데이’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엔티에 후속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나물투데이는 제주도·울릉도 등 전국 각지의 농가와 계약재배로 생산한 나물을 여러 방식으로 가공한 후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나물 유통 서비스다. △희귀 품종 및 제철 나물 제공 △신선도 유지 배송 △정기배송 서비스 △백화점·대형마트·이커머스 등 다양한 판매 채널 보유 등이 차별화된 핵심 역량이다.
지난 2021년 8월 엔티의 핵심 역량에 주목해 지분을 신규 투자했던 하이트진로는 2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가능성에 다시 주목해 추가로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약 70% 성장했으며, 2021년 8월과 비교했을 때 현재 온라인 자사몰 회원 수와 월 방문자 수는 각각 56%와 40% 정도 증가했다. 엔티는 최근 공유농장 확대와 종자 재배 연구 등 생산 분야까지 확장하는 등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허재균 상무는 “농수산 원물로 라이프스타일까지 영향을 주는 플랫폼을 구축한 스타트업이 국내외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나물투데이 같이 기존에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자 후속 투자와 협업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