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7일부터 11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국제식품박람회 ‘아누가(Anuga)’에 처음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아누가는 1919년 시작한 세계 최대 식품·음료산업 박람회로 쾰른에서 2년마다 열린다. 올해는 118개국 7800여 회사가 참여하고,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박람회에서 ‘K-드링크’를 주제로 자사의 음료·주류 브랜드를 소개한다. 유성(乳性) 탄산음료 ‘밀키스’와 원조 과일소주 ‘순하리’를 중심으로 ‘칠성사이다’, ‘롯데 알로에 베라’, ‘레쓰비’, ‘처음처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주류 수출 신제품인 ‘새로’, ‘별빛청하 스파클링’, ‘순하리 레몬진’도 함께 알리며 글로벌 수출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음료 브랜드 존(Beverage Zone)’과 ‘주류 브랜드 존(Liquor Zone)’으로 구성한 부스를 마련하고, 이곳에서 브랜드 홍보는 물론 순하리·새로 칵테일과 각종 음료를 시음하는 칵테일 바를 운영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미개척 국가 바이어를 새로 발굴하고, 아울러 현지 주요 판매 채널 입점 등의 성과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의 대(對)유럽 수출 실적은 올해 8월 기준 작년 대비 약 54% 증가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