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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탄소 제로’에 도전!… ‘차 없는 거리 축제’ 열어

4일 노원역 일대서… 탄소중립 실현 위한 여러 행사 펼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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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11.02 17:34:41

지난 6월에 열린 ‘환경의 날 기념 노원 탄소중립 한마당’ 모습. 사진=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4일 노원역 일대에서 ‘노원 차 없는 거리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이 첫 회.

구(區)는 행사 당일 노원역 노해로 일대(롯데백화점∼순복음교회 555m)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주민 참여와 인식 제고를 목표로 한 축제를 펼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선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행사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실 배출량만큼 상쇄하는 ‘탄소 제로’에 도전한다. 내년 식목일에 구민들과 함께 나무 심기 행사 등으로 탄소 배출량만큼 상쇄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날을 ‘개인 컵 사용의 날’로 지정하고 관련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날 개인 컵을 지참한 구민에겐 4000잔에 한해 무료 음료(커피·아이스티·오렌지주스)도 제공한다.

행사는 메인무대 외에 △탄소중립 주제 △노다지 장터 △자전거 체험 △로컬 그린마켓 △북쉼터 △평생학습 축제 등 6개 존으로 구성했다.

먼저, 메인무대에선 낮 12시 30분부터 구민 100여 명이 주체가 돼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하는 ‘탄소중립 구민 선언문’을 선포한다. 이어 K-팝 음악에 맞춰 랜덤플레이 댄스를 진행하고, 10개 팀이 참여한 올 장르 댄스 퍼포먼스도 펼친다.

‘탄소중립 주제 존’은 네 가지 주제관(건물관·교통관·놀이관·자원순환관)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직접 경험하도록 한다. 가정·기업에서 실천하는 에너지 절약 정책을 소개하고 전기차·수소차·전기오토바이 등 친환경 교통수단도 시승해 본다.

‘노다지 장터 존’은 총 400개 팀(오전·오후 각 200개)이 참여해 중고물품 벼룩장터를 운영한다. 구민 생활 속에서 재사용의 나눔과 자원순환 의식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자전거 체험 존’에선 오전 11시와 오후 2시 BMX(묘기자전거) 공연이 펼쳐진다. 그와 동시에 안전외발자전거, 단체용 강강술래 자전거 등 이색자전거도 체험할 수 있다.

‘로컬 그린마켓 존’에선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소상공인, 마을공예 작가들이 만든 사회적경제 가치 제품을 포함해 새로운 디자인과 용도로 재탄생한 새활용 제품을 판매한다. 어린이 그림책과 빅북, 팝업북, 환경 주제 도서가 구비된 ‘북쉼터 존’도 운영한다. 야외 빈백, 인디언 텐트 등 안락한 가구로 연출해 잠시 쉬어갈 수 있다.

‘평생학습 축제 존’은 평생교육기관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전시·발표·체험하는 장이다. 대학교, 평생교육원, 동네배움터 등 31개 기관이 참여해 드론·국궁·카지노·네일아트·한방꽃차·도시락케이크·타로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선보인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해 처음 기획된 ‘차 없는 거리 축제’는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축제”라며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으니 행사장에 오셔서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에 동참하고 마음껏 힐링하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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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오승록 구청장  탄소중립  자원순환  에너지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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