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11.13 13:20:21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14일 구(區)의 첫 번째 ‘서울형 키즈카페’를 개관한다.
영등포구는 대림2동 자이르네아파트 상가 2층에 430㎡ 규모의 밝고 쾌적한 서울형 키즈카페를 조성했다. 운영 시간은 평일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 대상은 서울에 거주 중인 25개월 이상 미취학 유아다. 아동 1인당 2시간씩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3000원. 두 자녀 이상은 다자녀 혜택으로 무료다. 이용 희망 부모는 ‘서울시 우리동네 키움포털’에서 온라인 예약을 하면 된다.
내부 공간은 △트램펄린·징검다리·미끄럼틀 등 여러 놀이 기구가 가득한 ‘우당탕탕 놀자GO’ △마트·카페 등 역할 놀이를 해보는 ‘조물조물 놀자GO’ △미디어 기기를 활용한 그림 놀이 공간인 ‘알록달록 놀자GO’ △자동차 놀이를 체험해보는 ‘요리조리 놀자GO’로 꾸몄다. 구는 특히 미래 지식산업의 흐름에 맞춰 코딩 로봇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부모가 급한 일이 있거나 개인적인 업무를 봐야 할 때를 대비해 보육교사 자격을 갖춘 돌봄교사가 놀이 돌봄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에 조성된 첫 번째 서울형 키즈카페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도 덜어드리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일상을 보내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즈카페는 놀이 기구 안전점검과 실내 공기질 검사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으며, 내부 공간은 모두 친환경·방염 소재를 사용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