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11.23 09:58:54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수입주류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유명 위스키 브랜드 ‘커티삭’과 유통계약을 맺고 새롭게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이를 기념하고자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서울 가로수길 에어드랍스페이스에서 커티삭의 국내 첫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
커티삭은 1920년대 미국 금주법 시대에 19세기의 범선 ‘커티삭’을 모티브로 탄생한 위스키다. 가짜 위스키가 만연했던 시절, 진품만을 취급했던 ‘선장’ 윌리엄 맥코이가 유통하면서 유명해졌다. 그 덕분에 지금까지도 미국에선 ‘리얼 맥코이’가 ‘진짜’라는 뜻으로 통용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5개 층 10개 공간에 △범선을 형상화한 포토존 △선원으로 분장한 연극배우들과 함께하는 미션수행존 △커티삭 굿즈를 만나는 기프트존 △올해 ‘아시아 베스트 바 50’에 선정된 사우스사이드팔러(서울 용산)와 함께 개발한 하이볼·칵테일 시음존 △국내에 단 한 병만 들어온 커티삭 23년산 전시존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직접 미션을 수행하는 이머시브(몰입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 ‘리얼 맥코이를 찾아라’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연극배우들과 6개 방을 돌아다니며 미션카드에 적힌 임무를 풀어가는 방식이다.
팝업스토어는 사전 예약이나 현장 방문 모두 가능하며, 평일은 오후 4시부터 10시, 주말은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커티삭 오리지널’은 알코올도수 40도의 블렌디드 위스키이고, 스페셜 에디션인 ‘커티삭 프로히비션’은 50도의 블렌디드 위스키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