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3.11.24 17:16:21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까지 중·저신용고객(KCB기준‧신용평점 하위 50%)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가 2조454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28.1% 증가한 규모다.
3분기말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은 4조95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3조288억 원) 대비 1조 원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10개월까지 누적된 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2조7034억 원으로, 10개월 만에 작년 연간 공급액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28.7%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2020년 12월말 10.2%와 비교해 3배 가량 증가했으며, 11월 24일 현재 기준으로는 잔액 비중이 29% 후반에 진입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남은 기간에도 중·저신용자·금융 이력 부족자 등 금융소외계층 대상 대출 공급을 지속함으로써 연말 목표치 3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용평가모형을 지속 고도화하고 대안 정보 제공 기관과 정보 활용 범위를 넓힘으로써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대출 차주들이 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지만,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공급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