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강요식)은 연구개발 컨소시엄(엘비에스테크, SKT)과 함께 보행 약자에게 눈이 되어주는 증강현실(AR) 서비스인 '길 안내 서비스'와 '관광 안내 서비스' 2종을 선보인다.
서울디지털재단 2종의 증강현실 서비스는 그간 불법주차로 좁아진 도로, 횡단보도의 높은 턱 등은 휠체어나 보조기기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해 개발했다.
먼저 '길 안내 서비스'는 실내에서는 위치 확인이 불가한 GPS 대신 공간정보 기반의 VPS 기술을 활용해 휠체어 이용자에게 안전한 길, 최단거리, 출입구 위치 등 이동 및 이용 정보등이 제공된다. 또 '관광 서비스'는 관광지와 공공시설 정보가 시‧청각 정보로 제공된다.
증강현실(AR)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서울 AR 콘텐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이용 가능하다. 청계천 내부 다리에서 이동하며 직진구간, 회전구간, 경사로 등 안내와 함께 청계광장 스프링(소라뿔 모양 동상) 관광 정보까지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
강요식 이사장은 “보행 약자의 시선으로 서비스를 맞춤 개발하기 위해 서는 정책 결정자가 직접 보고 느끼는 과정들이 필요하다”며, “현재는 청계천 일대에서만 이용 가능하지만, 앞으로 더욱 많은 지역으로 확대하여 디지털 기술로 보행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따뜻한 서울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4일 서울시청과 청계천 일대에서 마지막 현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증강현실 서비스는 1월 말 오픈된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