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4분기 영업익 3382억… 전년 대비 42.5%↑

Home > > 기사내용

입력 2024.01.09 14:24:55

김금영

4분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세제 혜택 2501억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매출 8조14억 원, 영업이익 338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것이다.

9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매출 8조14억 원, 영업이익 338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42.5% 증가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53.7% 감소했다.

영업이익에는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제도에 따른 혜택 2501억 원이 포함됐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881억 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33조7455억 원, 영업이익은 2조1632억 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8% 증가, 영업이익은 78.2% 증가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Hihg-Ni) NCMA부터 미드 니켈(Mid-Ni) NCM, LFP 배터리 등 중저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노력에도 속도를 붙인다. 그 일환으로 올해는 GM과의 합작 공장 2기, 인도네시아 현대차 합작공장 등이 가동을 앞두고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김금영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