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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테슬라·우량채’ 혼합한 월배당 ETF 상장

한국형 ‘TSLY’ ETF인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상장… 연 15% 배당금 지급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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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4.01.23 10:56:15

삼성자산운용은 23일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테슬라 커버드콜 전략과 국내 우량채를 결합해 연 15%의 월배당 지급을 목표로하는 액티브 ETF 상품을 내놨다.

23일 삼성자산운용은 미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전기차 전문회사 테슬라 주식 등 30%와 국내 채권 70%로 구성해 운용되는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이하 테슬라인컴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 커버드콜 전략과 채권투자를 활용해 연 15% 이상의 월배당 지급을 목표로 운용하며, 테슬라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경우 추가적인 배당을 더해 지급한다. 테슬라인컴 ETF는 테슬라 주식을 지정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즉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하고, 전체 포트폴리오의 70% 수준을 차지하는 국내 우량 종합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매월 높은 수준의 인컴 분배 재원을 확보한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자산 100%를 테슬라 커버드콜 전략으로 운용하는 대표 ETF인 ‘TSLY(YieldMax TSLA Option Income Strategy ETF)’는 지난해 60%가 넘는 높은 분배율로, 2022년 11월 상장 이후 1년여 만에 순자산 1조1000억 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TSLY가 이처럼 높은 분배금을 지급할 수 있었던 이유는 테슬라 주가의 변동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옵션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100 지수 대비 약 3배 수준에 달한다. 테슬라인컴 ETF는 테슬라 커버드콜 전략을 직접 활용함과 동시에 TSLY를 10% 수준 편입한다.

또한 테슬라인컴 ETF는 자산 70%를 국내 채권으로 운용하는 안정형 상품인 만큼 커버드콜 전략으로 운용되는 월배당 ETF 상품 중 유일하게 일반 연금계좌는 물론 DC/IRP와 같은 퇴직연금계좌에서 100%를 투자할 수 있다. 향후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일명 KODEX 테슬라 인컴 월배당 ETF는 연 15%(월 1.25%) 이상의 연배당 목표라는 국내 상장 월배당 ETF 중 가장 경쟁력 있는 분배 수준을 갖추면서도 채권 투자로 테슬라 하락에 대한 안정성까지 겸비한 ETF 상품”이라며 “1억 원을 투자한 투자자는 커버드콜 이익과 채권 이자 등으로 매월 125만 원 수준의 월배당을 받는 동시에 연금계좌로 투자시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퇴직연금을 한층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해당 ETF를 보유 중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7영업일 이내에 분배금을 지급한다. 첫 분배금은 2월 27일까지 ETF를 매수하고 2월 29일 ETF를 보유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3월 초에 지급할 예정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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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테슬라  채권  배당주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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