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4.01.29 17:32:34
현대차는 25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이하 WRC) 첫 번째 라운드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이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개막전 우승은 2020년 이후 두 번째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이번 경기에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오트 타낙(Ott Tänak), 안드레아스 미켈센(Andreas Mikkelsen) 등 3명의 선수가 ‘i20 N Rally1’ 경주차로 출전했다.
티에리 누빌은 경기 중반부터 1위를 유지하며 우승을 달성했다. 누빌은 이번 우승을 통해 개인 통산 WRC 20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오트 타낙 선수와 안드레아스 미켈슨 선수는 각각 4위와 6위에 올랐다.
틸 바텐베르크(Till Wartenberg)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2024년 WRC시즌 첫 경기를 우승으로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올해 남은 경기에서도 N브랜드 및 모터스포츠팬들에게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WRC는 국제자동차연맹 FIA(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가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로, 포장도로에서부터 비포장도로, 눈길까지 각양각색의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결과를 토대로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된다.
현대차는 2024 WRC 드라이버와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 대회부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규 기술 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현대차는 i20 N의 1.6리터 4기통 엔진에 100kW급 전동모터를 탑재한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2024 WRC는 총 13라운드로 구성되며, 다음 경기인 스웨덴 랠리는 오는 2월 15일부터 18일(현지 시각)까지 열릴 예정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