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3.07 14:37:44
롯데건설이 지난달 시중은행, 증권사, 롯데그룹사가 참여한 장기펀드 2조3000억 원이 6일에 기표 완료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신한·KB국민·우리·하나·산업 등 5개 은행과 키움·KB·대신 등 3개 증권사, 그리고 롯데그룹사가 함께 구성했다.
이를 통해 롯데건설은 지난해 메리츠 금융그룹에서 조성했던 1조5000억 원을 모두 상환했으며, 올해 말까지 본 PF(프로젝트파이낸싱) 전환과 상환으로 PF 우발채무 2조 원도 해소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부채비율을 2022년 말 대비 2023년 말 현재 약 31% 줄였고, 차입금 1조 원과 차입금의존도 약 9%를 줄이며 재무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메리츠 금융그룹과 신규 약정 체결을 통해 약 5000억 원의 자금을 장기로 추가 확보했으며, 이로써 총 2조8000억 원의 자금을 마련해 재무안정성을 더욱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과 맺은 장기펀드 기표로 재무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했고, 지난해부터 PF 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