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 13일 입성한 체외진단(IVD) 전문기업 오상헬스케어[036220]가 상장 첫날인 이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39분 현재 오상헬스케어 주가는 공모가(2만 원) 대비 75.0% 상승한 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4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달 21~27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3000~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 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2007개 기관이 참여해 9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5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는 2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5조2600억 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1996년 설립된 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 진단, 면역 진단, 분자 진단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1년 면역 진단 기기를 출시했으며 2015년 메르스, 2020년 코로나19 분자 진단 시약을 개발했다. 매출 비중 가운데 면역 진단분야가 약 86.3%로 가장 크다.
현재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 중으로 내년에 본 임상을 거쳐 2026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존 체외 진단기기를 기반으로 다양한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융합한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 3413억 원, 영업이익 1501억 원, 당기순이익 1207억 원을 기록했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