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청주·광주·이천 생산공장 주변 하천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플로깅(plogging)’과 ‘EM 흙공 던지기’로 수질오염을 개선하고, 임직원이 참여하는 캠페인과 아이디어 공모로 환경 관리 인식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M 흙공은 유용 미생물과 황토를 배합해 만들며 수질 개선, 토양 복원, 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청주공장은 21일 오전 무심천 일대에서 플로깅과 EM 흙공 던지기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김두영 청주공장장, 김응오 청주시 서원구청장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천공장은 제품의 원료·제조·유통·사용·폐기 전 과정에 사용되는 물의 총사용량을 알아가는 ‘물 발자국’ 게임과 천연비누로 알려진 소프넛(soapnut)을 이용한 천연세제 만들기 부스를 운영했다. 공장 외곽과 인근 소하천에선 하천 정화 활동도 펼쳤다.
광주공장은 22일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는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의 세미나와 광산구 황룡강 일대 장록습지에서 실시하는 정화 활동에 참여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주류업계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맥주의 핵심 원료인 물 보호에 책임감을 갖고 계속해서 친환경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