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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경원선 지상철도 지하화 추진에 지상부 공간 개발 용역 착수

국토부 지상철도 지하화 1차 선도사업 선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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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3.27 15:39:41

서울 노원구가 1호선 경원선 지상철도 지하화 추진에 따라 지상부 철도부지 공간 개발을 위한 사전 기획 용역에 착수했다. 사진은 월계역 지상철도 구간. 사진=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1호선 경원선 지상철도 지하화 추진에 따라 지상부 철도부지 공간 활용과 개발을 위한 사전 기획 용역에 착수했다.

최근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가시화된 서울 구도심의 철도 지하화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노원구에는 석계역~창동역에 이르는 약 4.6㎞ 구간이 지상 철로로 운행되고 있다. 해당 구간은 △석계역 주변 지구단위 계획 △광운대 역세권 개발 △창동차량기지 개발 등 굵직한 정비 사업들이 연계된 곳이다. 서울 동북 지역의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 떠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그러나 철도가 관통하는 지형상 한계로 인해 종합적인 토지개발 계획에 제약이 따르고, 소음 같은 철로 인근 주민들의 고질적인 생활 불편에도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노원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공간 활용안을 마련하되, 특히 ‘광운대 역세권 개발’ 등의 정비 사업들과 연계한 ‘복합개발 구상안’을 도출해 국토교통부의 선도사업 선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외 유사 사례도 참고해 지역 여건에 맞는 개발 방향성과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추진하면 내년 말 종합계획을 세운 뒤 기본계획에 착수하지만, 1차 선도사업은 내년 초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할 수 있어 사업 일정을 크게 앞당기는 효과가 있다”며 “선도사업 선정을 위해 전문가들과 내실 있는 복합개발 기본 구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철도 지하화 사업은 지상 부지와 철도 주변 지역을 효과적으로 개발해 거주, 교통, 지역상권 형성에 의미 있는 변화를 끌어내는 기회”라며 “선도사업 선정과 함께 구(區)의 지상부 복합개발 기본 구상안이 적극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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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경원선  지상철도  지하화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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