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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2차 오버행 출회 앞두고 6%대 강세

오버행 이슈 해소 후 주가 상승 여력 확보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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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4.04.25 11:25:44

에이피알 CI. 사진=에이피알 제공

에이피알이 25일 장초반 6% 후반대 강세를 기록 중이다.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리스크와 고환율·고유가 등의 여파로 상장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며 공모가(25만 원) 하단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이날 공모가 수준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 대비 1만6000원(6.82%) 상승한 2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피알은 그간 주식 의무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오버행 리스크에 노출되며 주가의 하방 압력을 받아왔다. 에이피알의 기관투자자들이 보호예수 기간 종료와 함께 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시장에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면 주가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오는 27일 이후 2차 보호예수 물량이 출회되고 오버행 이슈가 마무리되면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앞서 2월 27일 상장한 에이피알은 지난달 27일 전체 지분율 11.53%에 달하는 87만4272주의 물량이 보호예수에서 풀리며 주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27일 공모가 대비 27% 오른 31만7500원에 상장했지만 직후 지속적으로 상승분을 반납하며 3월 11일 공모가 수준인 25만500원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보호예수 해제 물량 등의 여파로 이달 초인 5일에는 공모가 하단인 23만3000원으로 내려앉았다. 이후 에이피알의 주가는 공모가 전후에서 박스권의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상장 2개월차가 되는 오는 27일 이후에는 1.68% 지분에 해당하는 88만5936주 물량이 추가적으로 보호예수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이 기간이 지나면 오버행 이슈로 거론된 지분율 23.21% 물량의 보호예수 해제가 종료되며 오버행 이슈가 점차 희석될 전망이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주가 상승이 제한되는 이유는 4분기 실적 피크아웃 우려와 2개월 오버행 출회다"라면서 "오는 27일 오버행이 출회되며 오버행 이슈가 해소될 예정이며, 에이피알은 올해 2분기부터 2공장 가동과 함께 해외에서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에이지알 누적 판매량. 사진=에이피알 제공

한편, 에이피알은 25일 기업의 성장 동력이 된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이 2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 브랜드 내 첫 뷰티 디바이스 더마 EMS를 선보인 이래 약 3년 2개월 만이다. 특히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에이피알측은 밝혔다.

에이피알은 지속적인 해외 시장 발굴이 에이지알은 물론 에이피알의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5238억 원)을 거뒀는데 이 가운데 39.2%에 해당하는 2052억 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에이피알은 전일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몰도바 등 유럽 국가들과 동아시아의 몽골, 중남미의 멕시코 등 5개국 현지 업체들과 총판 혹은 대리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연초 앞서 계약을 맺은 태국과 카타르를 포함해 총 7개국의 신규 판로 개척이다.

이 밖에도 에이피알은 생산 증대와 R&D 투자를 동시 진행하며 뷰티 디바이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누적 10만 대 판매를 돌파한 ‘부스터 프로’외에 또 다른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이는 한편, 평택에 준비 중인 제2공장의 물량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뷰티 디바이스 개발 관련 인력 및 지적 재산권 확보 등 R&D 투자도 지속할 방침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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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오버행  상장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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