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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LG사이언스파크와 탄소 저감 위해 맞손

“양사간 협력 통해 연간 약 99톤의 온실가스 감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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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4.30 10:42:15

26일 LG사이언스파크 ISC동에서 열린 유한킴벌리와 LG사이언스파크의 업무협약식에서 유한킴벌리 손승우 지속가능경영부문장(오른쪽)와 LG사이언스파크 윤군노 경영지원 및 위기관리담당 임원이 협약 조인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으로 알려진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진재승)와 LG사이언스파크(사장 박일평)가 자원순환경제를 촉진하고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양사는 26일 핸드타월 수거 및 재활용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서구 마곡동 소재 LG사이언스파크 ISC동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유한킴벌리 손승우 지속가능경영부문장, LG사이언스파크 윤군노 경영지원 및 위기관리담당 임원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핸드타월 재활용에 함께하는 지자체, 기업 등의 수는 총 20곳으로 확대됐다.

양사는 핸드타월 재활용 사업인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산업계 전반의 자원순환 환경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융복합 R&D(연구개발) 단지 LG 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사용 후 핸드타월을 수거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LG그룹 8개 계열사를 비롯해 2만 명 이상의 연구 인력이 모여 있는 만큼, 임직원의 핸드타월 재활용 동참은 ESG경영을 실천하고,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킴벌리와 LG 사이언스파크(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LX하우시스)는 본 캠페인을 통해 연간 약 103톤의 핸드타월을 재활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약 99.2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기준으로 약 1만906 그루의 식재 효과(2019년 산림청 발표 자료 인용)에 해당한다. 실제 물기만 닦는 용도로 사용한 핸드타월은 우수한 자원으로서 제품 원료로 재사용 가능하다. 소각량을 줄이고 수입 재생펄프를 일부 대체할 수 있어 탄소 배출량 역시 저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유한킴벌리 담당자는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핸드타월 재활용 캠페인 규모가 확장되고 있다”라며 “기후위기 극복이라는 전지구적 공통 과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업계 전반의 연대 노력을 지속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에서 매출의 95% 이상을 달성한다는 ESG 경영 목표를 실천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원료, 공급, 유통, 소비, 자원순환에 이르는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를 출범해 이해관계자와 협업을 확장하고 있다. 바이사이클 캠페인은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의 하나로, 산업계 내 폭넓은 이해관계자와의 협업을 인정받아 지난해 탄소중립 실천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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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진재승  LG사이언스파크  박일평  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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