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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만 전자에서 12만 원 간다”... KB증권 목표 상향

AI株 중 가장 높은 밸류 반영... 2024년 삼성전자 HBM 출하량은 엔비디아, AMD 등 북미 GPU 업체들과 공급 협의가 완료된 물량 기준으로만 전년대비 3배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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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4.05.02 08:38:06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6일(현지 시간) 독일 오버코헨 ZEISS 본사를 방문해 ZEISS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KB증권은 2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부터 엔비디아, AMD로 HBM3E 공급 본격화가 전망되어 하반기 다시 찾아온 삼성전자의 시간에 주목할 시기”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2만 원으로 ‘상향’했다.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현재 삼성전자는 전 세계 AI 주식 중에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 동시에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업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엔비디아, AMD로의 HBM3E 출하 증가 및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고용량 eSSD 수요 증가 영향 등으로 DRAM, NAND ASP 상승을 반영해 2024년, 2025년 영업이익을 각각 5.1%, 8.9% 상향한 40조1000억원, 60조7000억원으로 수정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부터는 HBM, eSSD 등 AI 메모리 수요 증가와 더불어 레거시 DRAM과 서버 SSD 수요 개선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반면 하반기 메모리 공급은 기존 생산라인의 선단 공정 전환과 자연 감산 영향 등으로 제한적인 생산 출하 로 타이트할 전망”이라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1일,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은 "인공지능(AI) 초기 시장에서는 우리가 승리하지 못했다"며 "2라운드는 우리가 승리해야 한다. 우리가 가진 역량을 잘 집결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 사장은 최근 구성원을 대상으로 연 사내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함께 노력해준 덕분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조6천6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31.87% 증가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2.82% 증가한 71조9천156억 원으로, 1분기 기준 역대 2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다.

특히 AI 시장 확대로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작년 연간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낸 반도체 사업이 1조9천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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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엔비디아  KB증권  AI  A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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