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28일까지 구정 전 분야 필요 정책 의견 수렴… 구민 누구나 참여 가능

서울 노원구가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포스터=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생활 밀착형 정책 발굴이 가능해 주민들의 체감도와 만족도가 높다.

올해 진행하는 노원구 주민제안사업의 규모는 총 30억 원이다. 주민 생활 불편을 개선하는 소소한 정책부터 주민 편익 증대나 지역 발전을 위한 무게감 있는 사업까지 구정 전반을 다룬다. 다만 법령이나 조례에 위반되는 사업, 주민의 이해관계가 대립하거나 갈등의 소지가 있는 사업은 제외다.

노원구민, 노원구 소재 직장인·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0일부터 28일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주민제안사업 작성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들은 관련 부서의 실행 가능성 검토, 주민총회의 주민투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친다. 선정된 사업은 2025년 예산안에 반영돼 의회 승인을 받은 후 최종 확정된다.

노원구는 지난해 주민제안사업으로 ‘귀갓길 안전 가로등 설치’, ‘맨발 걷기를 위한 황톳길 조성’, ‘스마트쉼터 설치’ 등 27개 사업을 선정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생활 밀착행정이 더 활발히 이뤄지려면 주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활 속 크고 작은 불편이 개선되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