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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김규영 회장 취임…“역량·성과 중시 조현상 부회장 철학 반영”

효성 60년 역사 첫 ‘비오너’ 회장 체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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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6.04.01 15:24:50

김규영 HS효성 회장. 사진=HS효성

HS효성이 효성 60년 역사상 최초로 오너가 출신이 아닌 전문경영인을 그룹 회장으로 선임하며 새로운 거버넌스 구축에 나섰다.

HS효성은 1일 김규영 회장의 취임을 공식 발표했다. HS효성은 전문경영인 출신의 회장을 선임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투명하고 건강한 기업 거버넌스 확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강조해 온 압도적 깊이와 넓이를 통한 가치경영을 바탕으로 ‘강한 HS효성’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반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조 부회장은 오래전부터 “역량과 성과가 있다면 오너보다도 더 높은 위치에 올라야 한다”며 성과주의 조직문화를 강조해 왔다. HS효성 측은 “소유와 경영의 균형을 통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규영 회장은 1972년 효성의 모태인 동양나이론에 입사한 이후 50년 이상 한 회사에서 경력을 쌓아온 대표적인 ‘효성맨’이자 엔지니어 출신 경영인이다. 한양대학교에서 섬유공학을 전공한 후 생산 현장에서 커리어를 시작, 울산·언양·안양 등 효성 주요 사업장의 공장장을 역임하며 공정 혁신과 품질 경쟁력 제고를 이끌었다.

김 회장은 효성에서 섬유PG CTO, 효성 기술원장 등을 맡아 그룹의 기술 전략을 총괄하며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 제품의 기술 고도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중국 총괄 사장을 역임하며 해외 생산 및 판매 조직을 직접 이끈 글로벌 사업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은 화학 소재 경험이 많은 경영자이자 원칙주의자로도 알려졌다. 특유의 깐깐한 성격으로 정도경영을 중시하던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신임을 받아 여러 핵심 보직에 중용되기도 했다. 2017년부터는 효성 대표이사를 맡아 약 8년간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 구축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이끄는 역할을 했다. 2022년 부회장 승진 후에는 그룹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경영 체질 개선을 주도해왔다.

한편 조 부회장은 그룹 전체의 포트폴리오 최적화 과제를 위해 HS효성첨단소재 임진달 대표 및 성낙양 대표와 함께 HS효성첨단소재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경영에 집중할 예정이다. 조 부회장과 안성훈 대표가 공동 대표로 지주사 체제 구축 및 안정화라는 핵심 과업을 마무리한 데 이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미래 신사업 발굴 및 투자 확대를 주도하며,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HS효성은 LG화학 기술원장 출신인 노기수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안성훈 대표 2기 체제가 출범했다. 김 회장, 노 대표 선임은 고 조석래 명예회장의 기술DNA와 함께 조 부회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기술과 품질을 중시하는 HS효성그룹의 이념을 반영하고 기술과 가치경영을 견고히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한편 HS효성은 2024년 7월 효성그룹과 분할 출범 후 ‘가치 또 같이’라는 슬로건 아래 최고경영진과의 타운홀 미팅, 임직원 초청 문화행사 등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또한, 효성 시절 봉사단을 직접 창단해 단장으로 활동해온 조 부회장이 계속해서 봉사단장을 맡아 장애인, 문화예술 후원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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