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그룹의 건설 계열사 대보건설이 올 상반기 6487억 원의 수주 기록을 달성했다.
대보건설은 올 상반기에 공사비 2241억 원 규모의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3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비롯해,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새울본부 직원 사택 신축공사,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공사 등을 수주했다.
이 중 강원지역의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은 경춘선 종착역인 춘천역에서 출발해 화천~양구~인제~백담~속초까지 총연장 93.7㎞ 구간을 잇는 노선으로, 2029년 완공 예정이다. 대보건설은 화천에서 양구까지 약 11㎞ 구간을 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안동서부초 외 2곳(함창초·건천초)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그린스마트스쿨 부산내성중 외 1곳(부산여중) BTL 등 교육 시설도 수주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공부문의 강점을 살려 상반기에만 수주 약 6500억 원을 기록했다”며 “건설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점을 가진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보건설은 수주 실적 증가에 따라 최근 토목 부문 신입사원 10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한편, 대보건설은 2017년 수주 1조 원을 최초로 돌파한 이후 2020~2021년 2년 연속 수주 1조 원을 달성하고, 지난해 다시 1조 원을 돌파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