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묵 무대감독이 직접 안내…백스테이서 무대 입장하는 등 경험 제공

롯데문화재단이 롯데콘서트홀 하반기 스테이지 투어 일정을 17일 공개했다. 사진은 파이프 오르간 콘솔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문화재단

롯데문화재단(대표 김형태)이 롯데콘서트홀 하반기 스테이지 투어 일정을 17일 공개했다.

롯데문화재단은 롯데콘서트홀의 각종 시설을 둘러보며 콘서트홀의 건축 및 음향적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롯데콘서트홀 스테이지 투어를 2018년부터 5년째 시행해오고 있다.

티켓 오픈 시 투어 전회차가 하루에 매진되고, 신규 건립 공연장 및 각 지자체 공연장들이 건축 및 공간 운영 노하우 등을 파악하기 위해 별도의 투어를 요청하는 등 롯데콘서트홀 스테이지 투어는 관객과 공연 관계자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콘서트홀 강일묵 무대감독이 직접 안내하는 스테이지 투어는 관객의 시선이 아닌 연주자의 시선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에 직접 올라서서 객석과 무대와의 거리를 체감해보기도 하고, 세계 유명 연주자들이 사용하는 분장실과 악기보관실 등도 둘러볼 수 있다. 피아노 악기 보관실에는 2억 원 상당의 스타인웨이 연주용 피아노 4대와 8억 원 상당의 이동형 오르간 콘솔 1대가 항온항습장치를 통해 계절별 최적의 상태로 보관된다.

아울러 무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바로 인접한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는 SM(Stage Manager) Desk 등을 직접 살펴보고, 연주자가 된 듯 백스테이지에서 무대로 입장하는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다. 또한 롯데콘서트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파이프 오르간의 음색을 들어보고, 평소 공연 관람만으로는 접하기 어려운 롯데콘서트홀 곳곳에 대한 궁금증을 풀며 공연장의 숨은 매력을 알아볼 수 있다.

올해 롯데콘서트홀 하반기 투어는 총 6회로 ▲7월 19일 ▲7월 31일 ▲8월 6일 ▲10월 28일 ▲11월 27일 ▲12월 12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관람인원은 회당 20명으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스테이지 투어 티켓 오픈은 오는 18일 오전 11시로,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