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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오물 풍선으로 서울 강서구 건물 옥상 화재

김포공항 인근 화재에 이어 강서구 건물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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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4.09.16 09:42:28

사진=연합뉴스

15일 북한이 보낸 대남 쓰레기 풍선이 서울 강서구의 한 건물 옥상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서울 강서소방서는 이날 오후 9시 4분쯤 강서구 내발산동의 4층짜리 건물 옥상에 풍선이 떨어지면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소방차 15대와 소방관 56명을 투입해 18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옥상 일부가 그을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군 당국도 현장에 출동해 풍선을 수거했으며, 소방당국과 함께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다시 대남 쓰레기 풍선을 날리고 있다고 경고하며,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군이나 경찰에 즉시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달 초 김포공항 인근의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에서도 북한의 오물 풍선과 함께 기폭장치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9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나흘 전 화재가 발생했던 김포시 고촌읍의 공장 지붕에서 이 물체들이 확인됐다. 당시 화재는 1억~2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남겼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공장 관계자들은 지붕 위로 항공기가 자주 지나가는 위치에서 풍선에서 기폭장치와 종이 잔해물이 발견된 점을 들어 큰 사고로 번질 위험이 있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 물체가 북한의 오물 풍선에서 나온 것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조사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관련태그
북한  오물 풍선  강서구  화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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