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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조합 부실채권 정리 자회사 설립 추진

신설‘Sh대부’에 500억 자본 출자안건 이사회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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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4.10.22 17:23:34

수협중앙회가 전국 수협 회원조합의 부실채권을 정리할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수협중앙회 제공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전국 수협 회원조합의 부실채권을 정리할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고금리와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인해 채무자의 상환 능력이 약화되면서 연체율이 상승하자, 이를 조기에 감축해 자산 건전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22일 수협중앙회는 이사회를 열고, 90곳에 이르는 수협 회원조합의 부실채권을 매입하고 추심할 자회사 ‘Sh대부(가칭)’ 설립을 위해 자본금 500억 원을 출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h대부는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 등으로부터 추가 자금을 조달해 총 3천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 정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 자회사는 조합으로부터 부실채권을 매입해 회수 절차를 진행하고, 매각 이익이 발생할 경우 이를 각 조합에 돌려줄 방침이다.

수협중앙회는 부실채권 정리를 통해 금융사업을 영위하는 회원조합의 대외 신용도를 보호하고자, 자회사를 통해 부실채권을 내부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번 이사회 결의로 수협중앙회는 대부업 등록 절차를 시작하고, 연내 부실채권 정리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노동진 회장은 “부실채권이 적시에 정리되지 않으면 조합의 대외 신용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자회사 설립을 통해 회원조합의 자산 건전성 회복과 신뢰도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협중앙회는 조합의 결산 실적 악화를 해소하기 위해 경영개선 TF팀을 운영하고, 여신 경험이 풍부한 선도조합과 영세한 발전조합을 매칭해 공동 대출을 진행하는 상생협약대출을 도입하는 등 건전성 제고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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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부실채권  자회사  연체  수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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