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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 공동개발

고점탄성 모르타르 사용… 기존 바닥 대비 최대 10dB 이상 소음 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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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10.22 17:24:52

우미건설 관계자가 고점탄성 모르타르를 시험 측정하고 있다. 사진=우미건설

우미건설이 층간소음 저감에 효과적인 고점탄성 모르타르를 사용한 바닥구조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두산건설, 유진기업, 베토텍과 연구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진행했다.

기존 바닥구조에선 콘크리트 슬래브 위에 완충재, 경량기포 콘크리트, 난방 배관, 마감 모르타르가 순차적으로 설치되며, 이 중에서 완충재만 층간소음 저감 역할을 한다. 모르타르는 시멘트와 모래를 물로 반죽한 건축 자재다.

우미건설은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높이고자 경량기포 콘크리트를 대체하는 고점탄성 모르타르를 개발했다. 고점탄성 모르타르는 저강도(1MPa)이며 약간의 무른 특성이 있어 층간소음 저감에 효과적이다. 또 고점탄성 모르타르 구조는 기존 표준바닥구조보다 하중이 증가해 바닥충격음을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특히, 공진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중량충격음 역시 효과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

고점탄성 모르타르를 사용한 바닥은 일반 표준바닥구조보다 8~10dB(데시벨) 이상의 소음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이중 모르타르 바닥구조(모르타르 두 배 삽입)보다 2dB 이상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점탄성 모르타르 바닥은 기존 표준바닥과 시공 방법이 같고, 난방 배관 고정 역시 기존 방식과 같아 현장 적용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생활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층간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어 입주민에게 도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연구를 통해 건축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우미건설  층간소음  고점탄성 모르타르  바닥구조  난방 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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