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급변한 통상 환경을 강조한 뒤 바로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경제 안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 대행은 이날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나라가 어려울수록 공직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새해가 밝았지만, 대한민국은 전례 없던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국제 정세의 변화로 통상 환경이 급변하고 외교 안보 지형의 판이 달라지고 있다.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국민들의 상심과 불안감도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염려하지 않고 일상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국정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든 공직자가 전심전력을 다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굳건한 외교·안보, 흔들림 없는 경제, 국민의 안전 확보, 화합과 통합 등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삶의 토대가 흔들리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시무식에 이어 오전 10시 10분부터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