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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운용자산 390조원 돌파...해외 진출 22년 만

국내 최초 해외 ETF 운용사 인수…해외 법인 수익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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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03.19 13:47:00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운용자산이 390조원을 돌파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운용자산이 390조원을 돌파했다. 해외 진출 22년 만에 거둔 성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2025년 1월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외 운용자산(AUM)은 총 390조원 수준이다. 이 중 약 40%에 달하는 180조원은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미래에셋이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을 당시 많은 전문가들은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글로벌 금융기업들과의 경쟁이 어렵다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Global Strategy Officer)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에 따라 해외 비지니스를 적극적으로 전개해왔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22년이 지난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과 베트남,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영국, 인도, 일본, 중국, 캐나다, 콜롬비아, 호주, 홍콩 등 16개 지역에서 390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거듭났다.

회사는 미래에셋의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운용 중인 상장지수펀드(ETF)가 핵심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1월 말 기준 미래에셋이 전 세계에서 운용하는 글로벌 ETF는 630개로, 총 순자산 규모가 212조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약 190조원)보다도 큰 규모다.

국내에서 2006년 ‘TIGER ETF’를 처음 출시한 미래에셋은, 국내 최초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와 ‘챗 GPT’와 같은 혁신성장 테마형 ETF, 국내 최초 스트립채권을 활용한 ETF와 최다 월배당 ETF 라인업을 구축하며 ETF 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2011년 캐나다 ‘Horizons ETFs(호라이즌스)’, 2018년 미국 ‘Global X(글로벌엑스)’, 2022년 호주 ‘ETF Securities(ETF 시큐리티스)’를 차례로 인수하며 글로벌 ETF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 시장에서는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펼치며 글로벌 ETF 운용사로 도약했다. 2011년 캐나다 ‘Horizons ETFs(호라이즌스)’, 2018년 미국 ‘Global X(글로벌엑스)’, 2022년 호주 ‘ETF Securities(ETF 시큐리티스)’를 차례로 인수하며 글로벌 ETF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해외 시장에서는 유망한 ETF 운용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ETF 운용사로 발돋움했다. 박현주 회장은 지난 2011년 캐나다 ETF 운용사 ‘Horizons ETFs(호라이즌스)’ 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Global X(글로벌엑스)’, 2022년 호주 ‘ETF Securities(ETF 시큐리티스)’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ETF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M&A를 추진해 왔다.

 

특히 ‘ETF Securities’는 국내 운용사가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해외 ETF 운용사를 인수한 최초의 사례로, 미래에셋이 해외법인 수익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Stockspot(스탁스팟)’을 인수하며, AI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접목한 금융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국내 금융그룹이 해외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를 인수한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초다.

한편, 박현주 회장은 세계적인 투자은행(IB)으로 미래에셋을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7월 국제경영학회(AIB, Academy of International Business)로부터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International Executive of the Year Award)’을 수상했다. 우리나라 기업인으로서 이 상을 수상한 건 역대 두 번째로, 1995년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수상 이후 28년 만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낸 이후 20년 넘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우량자산을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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