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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 헌액

신동원 회장 “선대회장의 도전과 창조정신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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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5.05.16 11:15:29

농심그룹 신동원 회장이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패를 들고 있다. 사진=농심

농심은 고(故) 신춘호 농심그룹 선대회장이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경영학회는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고 고 신춘호 농심그룹 선대회장을 기업가 부문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한국경영학회는 1956년 창립된 경영학회로, 2016년부터 한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인을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있다.

신 선대회장(1930~2021년)은 신라면과 새우깡 등 농심의 장수 히트제품의 개발과 브랜드 네이밍, 포장 디자인까지 직접 주도했다. 또한, ‘한국의 맛이 곧 세계적인 맛’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신라면 브랜드 그 자체의 맛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했다.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1991년부터 현재까지 부동의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다.

새우깡 역시 신 회장의 브랜드 철학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으로 평가된다. 어린 딸이 아리랑을 아리깡으로 서툴게 발음하는 것을 듣고 새우깡으로 브랜드명을 정했다는 일화도 널리 알려져 있다.

평생 라면과 스낵에 집중해 ‘한 우물 정신’으로 대변되는 신 회장의 60년 기업 인생은, 타협 없는 품질 철학과 실용주의라는 농심 기업 정신의 근간이 됐다. 2021년 타계 당시 언론은 그를 ‘라면 왕’이라고 추모했다.

양희동 한국경영학회 회장은 신 선대회장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가로서 탁월한 경영성과와 업적을 쌓았고, 미래 산업혁신과 경제성장을 위한 성공적인 기업 경영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헌액 배경을 설명했다.

헌액식에서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은 “선대회장은 대한민국 식품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K-푸드 세계화의 초석을 닦았다”며, “선대회장의 도전과 창조정신을 이어받아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식품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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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춘호  신동원  신라면  새우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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