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직원들과 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A424870)가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격은 3600원이며,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지난 7~8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913대 1의 경쟁률로, 약 3조 7563억 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집됐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897.45대 1이라는 경쟁률이 기록되며 흥행 성과를 거뒀고 공모가는 희망밴드(3000~3600원)의 상단으로 결정됐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의 자회사로 T세포와 대식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3월 3D메디슨에 비임상단계의 ‘IMC-002’를 4억 7000만달러에 기술수출한 바 있으며 2026년 추가로 글로벌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CD47 항체인 ‘IMC-002’ 외 임상 2상에서 우수한 효능이 확인된 ‘PD-L1’ 항체 ‘IMC-001’ 및 비임상 단계 이중항체 ‘IMC 201’, ‘IMC-202’ 등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파이프라인 중 ‘IMC-001’은 임상결과보고서(CSR)가 내달 개발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희귀의약품 지정(ODD) 승인, 2027년 글로벌 기술이전, 2029년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흥태 대표는 “2026년 글로벌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매년 의미 있는 모멘텀을 만들어가는 기업이 되겠다”라며 “2025년에는 ASCO(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좋은 임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