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 2025.08.14 10:37:49
광복 80주년을 맞는 15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21대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임명식인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가 열린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행사는 ‘빛’을 주제로 국민 대표가 직접 손글씨로 작성한 대통령 임명장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순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국민 임명장은 기본 틀은 인쇄하되, 구체적인 문구는 국민 대표 80인이 각자의 염원을 담아 작성했다.
국민대표 80인에는 탄핵 시위 때 장갑차를 막으며 국민주권을 지킨 부부와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해온 국군대전병원 이국종 원장, 위기 때마다 국민 안전을 지켜온 구조대원들, 제78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최초 학생 부문 1등 상을 받아 문화강국의 이름을 높인 영화감독 허가영 씨가 포함됐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선정된 국민 대표 80인이 임명장을 작성했다.
국민 대표 80인에는 작년 12.3 불법 계엄 당시 장갑차를 막아선 부부, 위기 때마다 국민 안전을 지켜온 구조대원들, 응급 수술을 맡아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해온 국군대전병원 이국종 원장 등이 포함됐다.
이국종 원장과 제78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한국 최초로 학생 부문 1등 상을 받은 허가영 영화감독 등 4명이 직접 이 대통령에게 국민 임명장을 수여한다.
80장의 각기 다른 내용의 국민 임명장은 단상에 비치된 4각 큐브에 거치되며, 이 큐브의 중앙부를 통해 빛이 하늘로 비쳐질 예정이다. 이는 불법 계엄을 물리친 ‘빛의 혁명’을 시각화한 것이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함께 찾은 빛, 대한민국을 비추다’로 정해졌다.
행사장 안에는 인터넷 사전 신청을 통해 초청된 국민 3500명이 참석한다. 초청받지 않은 일반인도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행사는 모두 3부로 구성된다. ‘함께 찾은 빛’을 주제의 1부는 계엄 사태를 물리치며 시민들이 함께 부른 노래 위주로 무대가 구성된다. 가수 이은미의 공연이 포함돼 있다.
2부는 ‘빛의 바람’이란 이름으로 이 대통령에 대한 국민 임명식이 진행된다.
3부는 ‘빛나는 우리’ 주제로 라는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삽입곡 ‘골든’(Golden)을 걸그룹 이즈나가 부르고, 가수 이승환이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