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10.21 10:37:28
금호타이어(대표이사 정일택)가 독점 공급 및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세계 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금호 FIA TCR 월드 투어(KUMHO FIA TCR World Tour)’ 6라운드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1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TCR 월드 투어로, 세계 각국의 정상급 드라이버들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모든 참가 차량은 금호타이어의 고성능 레이싱 전용 타이어를 장착해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선보였다.
경주차들은 고속 주행에서도 뛰어난 접지력과 핸들링을 제공하는 ‘엑스타(ECSTA) S700’과 빗길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엑스타(ECSTA) W701’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금호타이어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내구성을 입증했다.
총 세 차례 레이스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아우디, 혼다,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대거 참가했다. 아우디 RS 3 LMS TCR, 혼다 시빅 Type R, 현대 엘란트라 N TCR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투어링카들이 각축전을 벌이며 관람객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을 선사했다.
첫 번째 레이스에서는 2023·2024년 TCR 호주 챔피언 조슈아 버켄(Joshua Buchan, HMO 커스터머 레이싱팀)이 폴 투 윈(Pole to Win)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두 번째 레이스에서는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의 미켈 아즈코나(Mikel Azcona), 세 번째 레이스에서는 링크앤코 사이언 레이싱팀의 테드 뵈르크(Thed Björk)가 각각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세계 최고 수준의 투어링 대회 ‘KUMHO FIA TCR World Tour’의 타이틀 스폰서로 선정된 이후 열린 첫 국내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금호타이어는 글로벌 모터스포츠 시장에서 자사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윤민석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상무는 “세계적인 레이싱 대회를 국내에서 개최하고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금호타이어의 기술력과 품질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음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모터스포츠를 통한 기술 혁신과 브랜드 가치 제고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