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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국내외 조경 디자인 어워드 잇따라 수상

모듈형 조경공간 ‘팜핏’, ‘레드닷’ 본상 수상… ‘대한민국 조경대상’서도 장관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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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10.22 11:16:16

포스코이앤씨 ‘더샵 일산퍼스트월드’에 적용한 모듈형 조경공간 ‘팜핏’.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사장 송치영)가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 실적을 거두고 있다.

먼저, 지난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신개념 조경공간 ‘팜핏(Farm Fit)’이 Inclusive Design(포용적 디자인) 분야 본상을 받았다.

팜핏은 ‘Farm(텃밭)’과 ‘Fitness(피트니스)’를 결합한 생활형 복합 조경공간이다. 입주민이 농업 활동과 여가·운동, 사회적 교류를 동시에 즐기는 외부 커뮤니티 공간으로 설계됐다. 특히, 기존 격자형 텃밭 구조에서 탈피해 원형의 모듈형 시설물을 도입함으로써 공간의 포용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나이·성별·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원칙을 구현했다. 단순한 조경을 넘어 세대 간 교류와 커뮤니티 형성을 촉진하는 혁신적 모델로 평가받았다.

21일에는 ‘제15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Park1538 광양’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더샵 진주피에르테’가 민간부문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Park1538 광양은 올해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에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순철의 용융점 1538℃가 상징하는 ‘빛의 물결(Light Wave)’을 콘셉트로 인류의 열정과 가능성을 형상화한 공간이다.

건물 외관에는 포스코의 고내식 프리미엄 강재 ‘포스맥(PosMAC)’을 적용했고, 조경 부분에선 제철 부산물의 친환경 플랜터로 재활용하고 탄소흡수율이 높은 수목을 심어 친환경 생태 조경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또 빛의 반응형 조형물 ‘스마트 라이트(Smart Light)’를 비롯한 공원·산책 공간은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철의 도시’ 속 자연의 휴식처를 제공한다.

더샵 진주피에르테는 산지 훼손을 최소화하고 단지와 공원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해, 단지 내 보행로와 공공도서관을 연계하고 지역주민의 접근성과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또 장재공원을 단지 앞마당처럼 활용할 수 있어 도심 속 녹색 여가문화를 누리는 모델로 주목받았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수상 외에도 재작년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더샵 바이오필릭), 지난해 ‘세계조경가협회IFLA어워드’(더샵 갤러리)와 대한민국 조경대상 장관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속 가능성과 포용성을 추구하는 우리의 디자인 철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공간 디자인을 통해 건설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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