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86% ‘생리 중에도 운동 지속’하는 라이프 스타일 고려해 개발”

유한킴벌리가 ‘화이트 제로필’을 출시했다. 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가 ‘화이트 제로필’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유한킴벌리 서초연구소는 생리 중에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들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주목했다. 실제로, 유한킴벌리가 19~34세 미혼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조사에 따르면, 생리 중에도 운동을 하는 여성은 전체의 86%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 조사에서 80%는 “활발한 신체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생리대가 있다면 적극 사용하겠다”는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화이트 제로필은 몸의 움직임에 맞춰 제품 형태가 유연하게 변형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 3년의 연구 개발을 거쳐 흡수와 샘방지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화이트 제로필의 핵심 기술은 에어플렉스 흡수코어로, 미세구조 부직포 소재가 흡수코어 내에 배치돼 메모리폼처럼 복원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제품엔 육각형의 엠보싱 실드 구조가 50개 이상 적용됐다. 생리혈을 울타리처럼 가둬 둘 수 있는 구조적 특징을 갖췄다. 속옷 부착면에 적용되는 접착줄도 5줄로 디자인돼(중대형 기준) 격한 움직임에도 뒤틀림이 덜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패키지와 키 비주얼엔 러닝을 즐기는 여성을 실사적으로 디자인했다. 여기에 에어플렉스 코어를 접었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는 영상도 제작했다.

‘화이트’는 ‘화이트 스테이쿨’에 이어, ‘화이트 제로필’까지 선보임으로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다. 지난 4월 선보인 화이트 스테이쿨은 자연유래 성분이 함유된 쿨링시트를 적용한 제품으로, 여름철을 겨냥한 여성용품 매출이 전년 비(4~6월 기준) 3배 이상 급등하는 데 역할을 했다.

브랜드 담당자는 “화이트 제로필은 월경 중에도 멈추지 않고 액티브한 활동을 지속하고 싶었던 여성에게 전혀 새로운 경험을 전할 것”이라며, “월경 기간을 보다 긍정적이고 건강하게 경험하는 데에도 신제품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제품은 이달 말 올리브영, 쿠팡, 이마트, 무신사 등을 비롯한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중형, 대형, 특대형 사이즈로 공급된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