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미술관이 현재 전시 중인 ‘페트라 콜린스: fangirl’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전시의 감성을 확장하는 토크 프로그램 ‘Meet Up(밋업)’을 내달 중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밋업은 ‘음악으로 이어지는 페트라 콜린스의 세계’를 주제로, 전시 자율 관람과 함께 전시에서 영감받은 뮤지션들의 창작 이야기를 들어보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한다.
내달 1일 열리는 첫 번째 밋업에는 재즈를 바탕으로 팝, R&B(리듬앤블루스), 소울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한국 음악 신에서 주목받고 있는 Milena(밀레나)가 참여한다. 그는 전시의 세 가지 챕터(비커밍 페트라·시선·뉴 노스탤지어)에서 발견한 자신의 음악과 맞닿은 감각과 공명의 순간을 관람객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23일에는 ‘K-밴드’ 붐을 이끄는 wave to earth(웨이브 투 어스)의 베이시스트 Potatoi(포타토이·차순종)이 참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대림미술관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대림미술관은 개관 30주년을 맞아 젠지(Gen-Z) 세대가 열광하는 ‘요즘 감성’의 원형이 된 멀티 크리에이터 페트라 콜린스의 개인전 ‘페트라 콜린스: fangirl’을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 12월 31일까지 이어지며, 사진·영상·설치·패션·매거진·아카이브 등 500여점의 작품을 통해 페트라 콜린스가 구축해 온 독자적인 미적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명한다. 관람료는 무료.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