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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SK이노 LNG 발전 자회사 2.6조원 선순위 인수금융 주선 완료

국가 핵심 기반시설에 자금 흐름 연결… 장기대출·예비 한도 결합 맞춤형 금융 구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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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10.27 17:28:10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SK이노베이션의 LNG 발전 자회사 ‘나래에너지서비스’와 ‘여주에너지서비스’의 신규 투자 유치에 필요한 총 3조원 중 2조 6천억원 규모의 선순위 인수금융을 대표 주선기관으로서 성공적으로 조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2025년 신규 인수금융 중 최대 규모로, SK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우리은행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나래·여주에너지서비스는 수도권 15만 세대에 전력을 공급하는 국가 핵심 기반시설로, 우리은행은 두 회사의 ‘전환우선주(CPS)’ 발행 3조원 중 2조 6천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지원하며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에너지 인프라에 민간 자본을 연결했다.

자금 구조는 2조 4천억원 규모 장기대출(Term Loan)과 2천억원 규모 한도대출(RCF)을 결합해 안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장기대출로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필요시 활용 가능한 예비자금(RCF)을 추가해 튼튼한 자금 파이프라인과 비상 우회로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인수금융은 위례, 하남, 여주 지역 LNG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2024년 합산 EBITDA 4,700억원과 약 40%의 낮은 LTV를 기반으로 원리금 상환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재무 관련 약정과 투자금 보호 장치를 통해 기업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했다.

우리은행 IB그룹은 최근 3년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주선 실적을 기록하며 대규모 복합 거래의 실행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그룹 내 우리투자증권과의 시너지를 통해 거래 속도와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주선은 국가 기간산업과 동반성장하는 생산적 금융의 실천 사례로, 안정적 자금 공급과 비상 대응이 가능한 금융 구조를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실물 경제에 힘이 되는 금융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관련태그
우리은행  SK이노베이션  LNG  인수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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