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버스 발리에서 달린다…‘카운티 일렉트릭’ 10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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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1.11 09:50:12

김한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입찰 최종 선정

전기버스 ‘카운티 일렉트릭’.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진행한 인도네시아 발리 내 전기버스 공급 관련 공개 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인도네시아 정부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발리 e-모빌리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발리의 전기차 기반 교통체계 전환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는 지난 8월 발리 내 전기버스 공급 공개 입찰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전기차 품질경쟁력 ▲사후 관리(A/S) ▲친환경 공적개발원조 사업 경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에 전기버스 ‘카운티 일렉트릭’을 대중교통용으로 공급한 바 있으며, 이번 입찰을 통해 발리에 카운티 일렉트릭 10대를 공급한다. 이를 통해 발리에서 최초로 전기버스가 대중교통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친환경 관광 정책을 추진하는 발리의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향후 전기버스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김성남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전무)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의 친환경 대중교통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김한준 befree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