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2025.11.18 14:41:00
스마일게이트는 베트남 국영 미디어 그룹 계열사 VTC Online(VTCO)과 게임 플랫폼 ‘스토브(STOVE)’의 베트남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베트남 현지 법규와 심의 절차를 충족하는 오픈 게임 플랫폼 구축을 공동 추진한다.
체결식에는 백영훈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메가포트 부문 대표, 양성열 플랫폼 본부장, 레 비엣 호아(Le Viet Hoa) VTCO CEO, 이용득 부사장, 레 꽝 뜨 조(Le Quang Tu Do) 베트남 문화관광체육부 국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스토브의 베트남 서비스 추진 ▲베트남 내 공식·합법 게임 유통 기반 구축 ▲현지·국내외 게임사(CP) 유통 채널 확보 ▲현지 개발사 발굴 및 협력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VTCO는 국영 미디어 그룹 VTC 산하의 퍼블리셔로, 게임 퍼블리싱과 결제 서비스, e스포츠, 미디어 네트워크 인프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CFVN)’의 베트남 서비스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베트남 규제 환경에 맞는 오픈 플랫폼 체계를 조성하고, 2026년 2분기 ‘스토브 베트남’ 베타 론칭을 목표로 로드맵을 추진한다. 스마일게이트는 플랫폼·기술·운영을 맡고, VTCO는 심의·규제 대응과 현지 사업 진행을 담당한다.
베트남 정부는 글로벌 ESD(Electronic Software Distribution) 서비스에 대한 관리 강화를 추진 중이며, 특정 조건을 충족하지 않은 오픈 플랫폼은 제한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스토브를 베트남 내 공식적인 오픈 플랫폼으로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백영훈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메가포트 부문 대표는 “양사 역량을 기반으로 베트남 현지에 적합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