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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현대해상과 로봇 특화 보험 개발… 안전 운영 체계 고도화

로봇 데이터 기반 금융모델 구축 추진… “로봇 기술 상용화·투자 안정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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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11.24 16:02:19

(왼쪽부터) 현대해상 기업보험부문장 윤의영 전무,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사진=현대차·기아
 

현대자동차·기아가 현대해상과 손잡고 로보틱스 기반 보험 및 금융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로봇 기술의 상용화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운영 체계와 특화 금융 모델을 마련해 로봇 서비스 생태계 전반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차·기아는 24일 서울 종로구 현대해상 본사에서 ‘로보틱스 기반 보험 및 금융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와 현대해상 기업보험부문장 윤의영 전무가 참석했다.

양측은 로봇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로봇 운영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을 추진한다. 협업 분야는 로봇 특화 보험상품 개발, 운영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보험·금융 융합 기반 신규 모델 수립 등이다.

현대차·기아와 현대해상은 우선 로봇 특화 보험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연내 출시 예정인 1호 상품 ‘딥테크종합보험’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호텔, 병원, 공항 등에서 운영 중인 배송 로봇과 전기차 충전 로봇의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 리스크 분석을 진행해 왔다.

향후 현대차·기아는 자체 개발한 로봇의 운영과 판매 과정에서 보험 연계 체계를 적용해 신뢰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이버 위험, 개인정보 침해, 네트워크 보안 등 사고 발생 시 책임범위와 보상 기준도 보험을 통해 명확히 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양측은 로봇 기술과 보험 서비스를 결합한 위험 저감 체계를 공동 구축하고, 로봇 서비스 사용자의 총 소유비용을 낮출 수 있는 금융·보험 융합형 신상품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는 “로봇산업에 특화한 보험과 데이터 기반 금융 모델을 마련해 로봇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투자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의영 현대해상 전무는 “미래 로봇 생태계가 더욱 안전하고 인간 친화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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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  로보틱스  현대해상  로봇 특화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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