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발포주 ‘필라이트’ 누적 판매 26억캔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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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1.24 16:08:50

김응구

“지난 4월 출시 후 성공적인 시장 안착 덕분”

하이트진로의 발포주 ‘필라이트’가 누적 판매량 26억캔을 넘어섰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발포주 ‘필라이트’의 누적 판매량이 26억캔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달 4일 350㎖ 캔 기준이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국내 발포주 시장에서 필라이트는 2위 브랜드와 3.8배 넘는 판매 격차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4배에서 격차가 더욱 확대됐고, 특히 대형마트에선 네 배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이트는 개인슈퍼, 편의점, 대형마트, 조합마트, 체인슈퍼 등 유통채널에서 발포주 중 판매량 1위를 유지하며 전 채널에서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지난 4월 출시한 ‘필라이트 클리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이 성장세의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필라이트 클리어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올해 안에 필라이트가 발포주 시장 1·2위를 모두 차지하며 상위권 구도를 재편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발포주 넘버원 브랜드로서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정책에 동참하고자 지난 9월부터 필라이트 클리어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20% 인하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김응구 heroph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