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겨울철 고객 편의를 위해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외투를 무료로 맡길 수 있는 코트룸 서비스를 다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2005년부터 매년 겨울 제공해온 대표적인 고객 맞춤 서비스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과 부산김해공항에서 출국하는 국제선 승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승객 1인당 외투 한 벌을 접수일 포함 최대 5일 동안 무료로 보관할 수 있으며, 이후 초과 기간에는 인천공항에서 하루 2500원, 부산김해공항에서는 하루 40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인천공항은 현금 결제 대신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추가 보관료를 지불할 수 있다. 요금은 1일 350마일이며,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바우처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이용 절차는 간단하다. 인천 출발 승객은 탑승 수속을 마친 뒤 제2터미널 3층 1번 게이트 옆 ‘택배·보관·포장’ 구역에 있는 한진택배 접수처에 탑승권을 제시하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찾을 때는 제2터미널 1층 1번 게이트 옆 한진택배 매장에서 보관증을 제시하면 된다. 운영 시간은 24시간이다.
부산김해공항 국제선 승객은 탑승 수속 후 국제선 청사 3층 짐캐리 수하물 보관소에서 외투를 맡길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대한항공은 약 20년간 겨울 여행객을 대상으로 코트룸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며, 올해도 전문 의류 관리 업체와 협력해 오염이나 변형 없이 외투를 안전하게 보관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