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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AI시대의 시니어 라이프’ 주제로 2025 트렌드 보고서 발간

전국 1만명 조사 기반 시니어 삶·미래·AI 활용 전방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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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12.10 17:13:26

우리금융, ‘AI시대의 시니어 라이프’ 주제로 2025 트렌드 보고서 발간.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시니어와 AI를 주제로 한 ‘2025 우리금융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시니어의 현재 삶, 과거 선택과 미래 대비, AI 활용 현황 등 세 가지 큰 축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X세대 분석’ 보고서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연간 트렌드 자료다. 전국 만 20~69세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시니어의 내면 동기와 행동 배경을 파악하기 위한 심층 인터뷰도 병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니어 세대는 소득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저소득·고소득 간 수입 격차는 6.5배에 달했다. 고소득 가구는 근로소득 외에도 금융, 개인연금, 부동산 임대 등 다양한 수입원을 확보한 반면, 저소득 가구는 단일 수입원 의존도가 높아 장기적 소득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또한 부동산이 시니어 세대의 자산 형성에 가장 크게 기여한 수단이었지만, 시니어는 자녀세대가 투자하지 말아야 할 상품 2순위로 부동산을 꼽아 향후 부 축적 수단이 금융자산 중심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미래세대가 자산을 보유하는 능력보다 운용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니어의 현재 만족도를 결정지은 과거의 선택도 분석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심층 분석 결과, 내 집 마련 시점이 빠를수록, 노후 대비 저축을 일찍 시작할수록, 자산관리 서비스를 경험한 경우 경제적 안정감과 삶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연금 준비와 관련해서는 공적연금만 보유한 시니어 비중이 40%에 이르러 연금 구조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적·퇴직·개인연금을 모두 갖춘 ‘3층 연금 구조’ 보유 가구는 16.3%에 불과했지만, 시니어 연령이 낮아질수록 3층 연금 비중이 높아져 개인의 노후 준비 방식이 점차 체계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AI 활용 부분에서는 시니어의 생성형 AI 이용률이 29.9%로 낮았고 주요 이용 목적도 단순 검색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AI 이용 의향은 84.8%로 높게 나타나, 아직은 낯설지만 학습 의지가 강한 세대로 분석됐다. 시니어는 AI 사용법 교육 필요성 또한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금융 영역에서는 시니어가 AI 기반 투자 서비스(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금융자산 상위 20% 시니어의 절반 이상(50.7%)이 AI가 장기적으로 사람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응답했다. 시장 상황 대응 속도, 전문가 상담보다 높은 접근성이 그 이유로 꼽혔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본 보고서가 AI 시대 속에서 변화하는 시니어의 삶을 이해하고 미래를 능동적으로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대의 흐름을 읽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우리금융 트렌드 보고서’ 전문은 우리금융그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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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시니어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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