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의 대표 골퍼 중 한 명인 유현조 프로가 16일 아동 양육시설 6곳에 1000만원씩 총 6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들 양육시설은 삼천리그룹이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 ‘사랑 나눔의 날’을 통해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온 곳이다. 그룹 임직원들은 매년 시설을 찾아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공연을 여는 등 따뜻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삼천리 스포츠단 소속 유현조는 삼천리의 나눔 활동 취지에 공감해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
데뷔 2년 차인 유현조는 지난해 신인왕에 오른 데 이어 올 시즌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19차례나 톱10에 오르며 시즌 대상을 차지했다. KLPGA 역사상 데뷔 시즌 신인상 수상에 이어 이듬해 곧바로 대상까지 거머쥔 건 유현조가 일곱 번째다.
‘삼천리 아카데미’ 출신인 유현조는 2021년부터 주니어 선수로서 삼천리의 체계적인 트레이닝과 전문적인 지도, 세심한 지원을 받으며 성장했다. 이후 국가대표로 선발돼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따냈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삼천리 스포츠단에 정식 입단했다.
유현조는 “아카데미 시절부터 지금까지 삼천리의 체계적인 지원과 응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성과도 없었을 것”이라며 “삼천리가 오랫동안 나눔과 상생을 실천해온 것처럼, 저 역시 받은 도움을 사회에 다시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