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해외 산지 확대를 통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힘을 보탠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수입산 먹거리는 장기화되는 고환율 기조에 기존 산지 가격 상승이 더해져 이중고를 겪고 있다. 특히, ‘국민 생선’으로 불리는 고등어와 수입산 소고기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커 식탁 물가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마트 바이어는 전세계 각국을 돌며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인 대체 산지를 발굴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이마트는 처음으로 칠레 바다를 건너온 ‘태평양 참고등어’ 어종을 정식 수입해 19~31일 한시 판매한다. ‘칠레산 태평양 간고등어’는 ‘국산 간고등어’ 대비 25%, ‘노르웨이산 간고등어’ 대비 50% 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선보이다.
이마트는 이번 칠레산 태평양 참고등어의 선제적 도입으로 이마트 상품의 차별화를 꾀하고 내년엔 기존 노르웨이 고등어 물량의 절반을 대체할 것으로 목표로 삼고 있다.
이마트 김광명 고등어 바이어는 “국내 고등어 시장의 전체적인 변화와 가격상승이 장기화될 전망에 따라 신규 수입처 발굴은 필수였다”며, “앞으로도 이마트가 수산물의 안정적인 가격과 품질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입 축산에서도 ‘아일랜드산 소고기’를 신규 발굴했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아일랜드산 자유방목 LA갈비/찜갈비’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만 원 할인한 행사가에 선보인다.
이마트 이지수 수입육 바이어는 “수입산 먹거리는 환율, 현지 환경 변화 등 종합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많아 안정적인 물량 수급을 위해 제3의 원산지 발굴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우수 산지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