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호반장학재단(이사장 김상열)이 올해 지역 청소년 학업 지원을 위해 ‘지역인재장학금’으로 총 3억8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3월 전남 보성군을 시작으로 경기 이천시, 강원 고성군, 충북 제천시, 전남 완도군 등 5개 지역에 각 3000만원씩 전했다. 아울러 농촌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전국 농업인 가정 자녀 21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3000만원을 수여했다. 지난 7월에는 충남 당진 등 여름철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해 지역 학생들을 위해 2억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지역인재장학금은 지역 간 교육 환경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자 운영하는 호반장학재단의 대표적인 장학 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누적 장학금 약 35억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인천·대구·광주 등 11개 지역에 총 4억원을 전달했다.
지난 12일에는 전남 완도군청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장보고장학회에 3000만원을 기탁했다.
호반장학재단 관계자는 “지역 여건에 상관없이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반장학재단은 지역인재장학금을 비롯해 ‘호반회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 제도와 학술 연구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27년간 총 184억원을 지원했으며, 누적 장학생 수는 올해 1만명을 돌파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