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의 무주덕유산리조트와 태백 오투리조트 스키장이 연말연시에 야간 스키를 운영한다.
본격적인 스키 시즌에 더해 크리스마스, 연말, 신년 등 각종 이벤트가 겹치면서 스키 수요가 많아진 만큼, 지난 5일 스키장에 이어 야간 스키장을 개장해 운영 중이다.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은 지난 19일부터 야간 스키장 운영을 자정까지 연장했다. 내년 1월 말까지는 매일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슬로프를 추가 오픈한다. 또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 한정으로 새벽 스키도 운영한다.
태백 오투리조트도 20일부터 야간 스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다. 공휴일 전날도 같은 시간으로 운영한다.
무주덕유산리조트는 국내 최장인 6.1㎞의 실크로드 슬로프와 국내 최고 경사도(평균 경사 76%)의 레이더스 슬로프를 포함한 총 34면의 슬로프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 스키장이다. 특히, 올해는 초보자용 ‘이스턴 상단 슬로프’를 약 20년 만에 재오픈했다.
오투리조트 스키장은 스키어들의 재미와 편의성을 위해 최상급자 코스 ‘패션2’ 슬로프를 추가, 총 8개의 슬로프를 운영한다. 더불어 스키·보드 슬로프를 분리 운영해 스키어와 스노보더 간 충돌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본격적인 스키 시즌에 접어들면서 야간 스키를 문의하는 고객이 많다”며 “야간 스키 운영 역시 안전하게 관리하고 좋은 설질을 유지해 스키어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