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6.02.04 17:03:47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은 4일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5,273억 원, 영업이익 3,654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111%, 영업이익은 198% 증가한 수치로, 에이피알은 창립 이후 11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률은 24%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실현했다.
4분기 실적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5,476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3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은 4,746억 원으로 203% 성장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7%까지 확대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4분기 화장품 매출은 4,1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했으며, 연간 화장품 매출은 1조 원을 돌파했다. 메디큐브 브랜드를 중심으로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인지도가 빠르게 확산되며 수요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4분기 매출액은 1,229억 원, 연간 매출액은 4,070억 원을 기록했다. ‘하이 포커스 샷 플러스’, ‘부스터 브이 롤러’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글로벌 유통 채널 다변화 전략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해외 사업 전반에서도 고성장이 이어졌다. 2025년 해외 매출액은 1조 2,2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7% 증가했으며, 매출 비중은 55%에서 80%로 크게 확대됐다. 미국과 일본에서 동반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유럽 등 기타 지역에서도 고른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전역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에이피알은 2026년에도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축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 출시와 함께 온·오프라인 채널 강화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2025년은 연 매출 1조 5천억 원을 처음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해였다”며 “2026년에는 주력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