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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우리가 정말 잃은 것”
‘무능한 정권보다 차라리 부패한 정권이 더 낫다’라는 위험스런 말까지 나오고 있다.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냉소와 체념, 자조섞인 이태백(이십대의 태반이 백수)이라는 말이 유행되는 이즈음, 우리의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서 내일의 꿈을 이루려는 뜨거운 열정조차 무참히 앗아가버려…
박근혜 공주의 서민사랑 이야기
박근혜가 정수장학회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이루어진 부적절한 처신에 대하여 박근혜의 횡령·탈세에 언론이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시각이다. 박근혜가 1995년 9월 정수장학회 이사장에 취임할 당시에는 섭외비 명목으로 연간 3600만원(월 300만원)을 받았으나, 박근혜가 국회의원에 당선되…
이명박 - 살아남아라
이명박 전 시장이 사면초가에 몰린 듯 하다. 부동의 지지율 1위를 달리며 마치 대권을 손에 쥔 듯 했는데 한바탕 질펀한 꿈을 꾸고 있는 것처럼 난공불락 같았던 지지율이 흔들리고 있다.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는 있지만 더블스코어를 보이던 2위와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리 숫자 이내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아직 1위…
잘못된 오빠 사랑이 부른 소녀의 ‘죽음’
내가 인터넷에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는 사실 사소했다. 2002년 월드컵 이후, K모 선수를 중심으로 뭉친 일부 소녀팬들의 행각이 극에 달했다는 생각에, 순간 화가 났던 것이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다. 그가 탤런트 K양을 평소에 선호했다고 알려지자, 소녀팬들은 K양에게 말로는 다 못할 저주를 퍼부었던 적이 있었…
그대 철책면류관 쓰고 저 언덕을 오르네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으로 유명한 영변(寧邊)을 기억하시는가. 그곳에 북한의 핵시설물이 있다고 호들갑을 떨던 시절이 있었다. 그 해 한반도에 거주하는 거의 모든 이들은 ‘북폭’의 공포에 떨어야 했다. 실제로 전쟁발발 48시간 전에야 우리의 대통령은 그 사실을 통보받았다. 그리고 그 일이 있기 얼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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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운 경사길의 논증
논리학에 ‘미끄러운 경사길의 오류’ 혹은 ‘미끄러운 경사길의 논증(slippery slope arguments)’이란 게 있다. 어떤 주장이 연쇄 반응을 가져온다는 것에 논증의 결론이 의존하나, 사실은 그 연쇄 반응이 실제로 발생하리라고 생각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없을 때 발생하는 오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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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양보는 비정규직 보호의 시작
몇 년 전부터, 정확히는 2003년 9월 정부의 비정규직 법안 상정을 기점으로 사회적 의제의 하나로 대두된 비정규직 문제는 일단 작년 비정규직 법안 통과로 숨고르기 상태로 들어갔습니다. (물론, 그 이전부터 노동계가 비정규직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펼쳐왔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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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아직도 애국을 강요하나
“히틀러·히로히토·무솔리니·박정희… 애국을 강요했던 분들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신 분은 없었습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 더 많은 희생을 하고 더 많은 생산을 해야 하는 도구로 취급했던 분들은 언제나 ‘애국’을 강요하셨다. 그렇게 사람들이 피땀 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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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치료받고 당당하게 일터로 돌아가고 싶다
노동부 추산에 따르면, 산업재해 노동자 수는 2003년 9만4924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04년 8만8874명, 2005년 8만5411명으로 감소하다 지난해 다시 전년보다 5.3%(4500명) 늘어난 8만9911명으로 증가했다. 우리나라 노동자의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 손실액은 2005년 15조 1천…
5년전 효순·미선이 죽음 벌써 잊으셨나요
‘고운 폐혈관이 찢어진 채로 아아, 너는 산새처럼 날아 갔구나’ /정지용님 ‘유리창Ⅰ’ 가운데) ‘고 신효순·심미선 5주기 추모 및 불평등한 한미관계 청산을 위한 범국민 촛불문화제’가 13일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평택범대위, 녹색연합, 한국진보연대(준) 등 79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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