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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야근’ 이제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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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4호 ⁄ 2007.07.03 10:29:47

“당신의 ‘야근’을 얘기해주세요”란 제 글에 많은 분들이 댓글을 주셨다. 그 댓글들을 보면서 나는 ‘자포자기’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많은 분들이 현재 자신들이 처한 근로환경이 개선될 거란 기대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그건 ‘하소연’도 아닌 그저 ‘한탄’이었다. 야근 자주 합니다. 물론 야근수당은 없고요, 야근이라기보다도 그냥 근무가 긴 느낌입니다.(낭만늑돌이) 싫은데요, 할 수 없는 노릇. 저는 오늘도 시다하러 갑니다. (jaguar0615) 평균연장근무 90시간, 이건 아무 것도 아니다. 어떨 땐 140시간 할 때도 있다.(to종경s) ‘외계인꼬’님도 말하셨듯이 이 문제는 개인이 엄두 낼 수 없는 사회적 문제다. 위의 댓글 주신 분들도 개인으로서 회사의 야근 요구에 대응하는 데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와 같은 댓글의 형성이 한국의 야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술자리에서 나왔다 사라질 ‘한탄’들이지만 모아보면 큰 목소리와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모아본 댓글이 어떤 목소리를 내는지 한 번 보자. ■ 야근의 실태 역시 예상했던 대로 IT와 금융, 건설 쪽의 야근실태가 심각했다. 서로 퇴근 시간대를 다투는 듯 보였다. 심지어 죽음의 공포를 느껴서 그만 뒀다는 사람까지 있다. 은행에서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쓰신 글처럼 정말 퇴근시간이 기본이 10시고 늦으면 2~3시 퇴근합니다. 아무리 연봉이 세더라도 이 일은 할 게 못된다고.(쫑) 중견건설업계에서 근무하는데, 출근 시간 07시부터 퇴근시간은 18시인데 1주일에 4일 정도는 11시~밤12시가 기본이고, 현장 공기가 늦어지면 철야 작업도 밥 먹듯이 합니다.(나이키) 토목설계 쪽 턴키합사 나가면 3일 이상 집 못 들어가는 경우도 많고, 그렇다고 찜질방가서 자냐? 책상머리에 앉아 1시간 자고 며칠 일하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짱짱파이터) 예전 금융기관에 근무할 때 정시퇴근이 1시였다. 1주일에 한두 번은 회사에서 밤새야 하고 토·일요일 당연히 출근(물론 눈치 보여서 특근도 못 올린다) 1년 그러고 사니까 20대 후반 나이에 원형탈모·공황장애라는 게 생기던데 살고 싶어서 회사 그만 뒀다.(몽4) 작년까지 IT에 종사하던 사람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은행 IT에 있었습니다. 작년에 1년간 55 주 있는 토/일요일 딱 한번 쉬고 전부 근무했습니다. 신시스템 개발이 이유였죠. 가까운 동료 중 에 이런 이유로 이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여리) 와 나는 매일 12시 퇴근하는데, 직업은 반도체 엔지니어.(windpurple) 핸드폰개발 업체에서 일합니다. 3월에 거짓말 안하고 딱 하루 쉬었습니다. 평일 10시 11시 퇴근 우습습니다. 새벽 퇴근도 가끔 합니다.(DearRandy) 생산직 엔지니어들도 야근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나도 관리자로 있지만 조선업계 근로자들 공기 맞추려면 야근 아니라 야근 할애비를 해도 모자란다.(나 방청객) 품질부서에서 일합니다. 주 40시간 근무? 그거, 어느 나라 일입니까? 평균 퇴근 시간 11시입니다. 아침 8시 출근, 이것만 해도 벅찹니다. 눈 뜨면 출근하고, 퇴근하면, 바로 뻗어 자고, 눈 떠 있는 시간은 일만 합니다.(노왕기) 전 자동차 회사 다니는데요. 8시 출근 빠르면 10시 보통 12시 정도에 퇴근하는데 요즘은 이게 습관이 됐네요. (kimdohyeong) 전문직들은 아예 기대조차 안하는 느낌이었다. 광고, 영화 포스트프러덕션 장비를 24시간 돌려야 하기 때문에 아예 사무실에 잠자리가 있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퇴근합니다. 명절도 없습니다. 연봉제라서 야근수당은 당연히 없습니다.(지나가다) 화공 관련 실험실에서 근무합니다. 차이가 있겠지만 08시 출근 18시 퇴근이지만 솔직히 합성실험 들어가면 보통 12시간 길겐 24시간도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초과수당 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데이터만 쌓는 거죠. 그리 많은 급여도 아니고(휘리릭) 저는 웹디자이너거덩여. 야근이란 개념도 없습니다. 그냥 생활이거덩여. 쳇. 야근수당이라도 나옴 좋겠는데. 제길.(김미란) 인테리어업체에서 일했었는데 평균 퇴근시간 1~2시 철야는 한 달에 두 번 정도~ 맨날 택시 타고 집에 왔다. 그 시간 퇴근시켜도 출근은 오전 9시.(루돌프밀렵꾼) 고객의 요구를 상대해야 하는 서비스직은 정상근무와 야근의 구분조차 없어 보였다. 24시간 응급실과 병실을 지키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요. 병원에 아니 개인의원이라도 야근과 당직이라는 말의 구분이 없습니다. 왜 우리는 항상 늦게까지 환자를 봐야하죠 우리도 집에서 기다리는 가족(풍운) 회사 경영 PC방 매니저입니다. 13시간 근무 합니다. 09~22시까지 그리고 알바와 교대해서 청소하고 22:30, 다른 매장 들러서 손님과 pc점검하면 23:00~23:30 그렇게 7개월입니다. (장마물조심) 사회복지사만 힘든 줄 알았는데 더한 분들도 많네요.. 위로가 될 정도입니다. 다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사시는 것이겠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행복하지 않으면 미래도 보장할 수 없는 것이겠죠. 암튼 모두들 홧팅입니다!(사람과사랑) 심지어 직장인도 아닌 대학생도 한국에선 야근에 예외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분통 터지는 댓글이었다. 아직 졸업도 안한 대학생입니다만, 4학년이라 졸업준비하고, 부족한 공부해야 할 시기에, 저, 주7일 80시간 일하고 있습니다. 지도교수님 밑에서 잡일하고 있습니다. 무슨 심부름, 커피 타오기, 복사하기, 신문 스크랩. 이런 거에요. 심지어, 끝났다 싶어서 가도 되냐고 물어보면 어딜 가냐고 그러면서 교수님 하시는 거 끝나기 전까지는 집에도 못갑니다. 심지어, 병원에 가는 것도, 집에 좀 일찍 들어가는 것도 뭐라 하십니다. 한 달 동안 그렇게 하면서 꼴랑 20만원 받습니다. 직속 상사 개인 사무실이나 집 청소하라고 주말에 저녁 다 돼서 부르는 것보단 낫잖아요. 그것도 불러서 한두 시간 있다가 보내는 것도 아니고, 맨날 밤 11시나 되어야 놔줍니다. 그것도 좀 빠른 편이네요. 집이 신도림 근처인데, 막차타고 온 적도 한두 번이 아닙니다. 야근이 어디 있어요? 아침 9시에 나가서 집에 와보니, 0시 30분, 1시 거의 매일 이럽니다. 주말이 라고 좀 쉬고 하고 싶은거 하려고 하면 전화로 불러내서 가보면 진짜 복사나 스크랩 이런 거. 그래놓고 집에 오면 10시, 11시, 12시. 돈은 무슨 돈? 4500원짜리 국밥 사주는 거 가지고 엄청 생색냅니다. 오죽하면, 아는 분들이 학교 1년 쉬고 우리 회사 와서 그일 해라. 시키는 것만 하고 하 루 8시간 근무에 주5일 근무, 월 60~70. 더 낫지 않냐? 이러시더군요.(LunaLente)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여러 분야에서 야근의 고통을 호소하였다. 직종과 학생을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은 야근의 고통에 노출되고 있었다. 야근공화국이라 불러줄만하다. ■ 야근의 이유 그렇다면 한국사회엔 왜 이렇게 야근이 많은 걸까?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해 날카로운 진단들을 달아주었다. 그 분석들을 분류해보았다. 첫째, ‘갑’의 무리한 야근을 발생시킨다는 주장이다. 트랙백을 주신 ‘카르페디엠’님은 ‘갑’업체에서 빠듯한 납품 기한을 주고 지키라고 횡포를 부리는 것이 야근의 원인이라고 말해주었다. ‘카르페디엠’님 매형이 다니는 S전자의 경우 제품도 없이 광고를 내보내고 기한 내에 못 만들면 잘라버리겠다는 식으로 납품업체를 관리한다고 한다. 이러니 하청업체인 ‘을’은 직원들에게 철야를 시킬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납품기한 때문은 아니더라도 ‘갑’의 눈치가 보여서 면피용으로 철야를 한다는 업체도 있었다. 둘째, 직원의 고용보다 수당을 선호하는 경영진의 자세가 야근을 부추기고 있다. 현대자동차 등의 일부 대기업 생산직의 경우 야근과 특근 등으로 직원들이 엄청난 노동 강도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이 경우 수당이 지급되고 있긴 하지만 산업재해와 과로사의 위험이 있으므로 본인이 원한다 해도 사회적으로 말려야 하는 야근이다. 그러나 회사는 직원들의 야근을 방치하고 있다. 새로운 직원을 고용하는 것보다 기존 직원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것이 그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노동자의 건강도 문제지만 무리한 야근만 아니었다면 정상적으로 이루어져야할 고용이 사라져 분배에도 문제가 생기게 된다. 셋째, 평가기준의 부재 때문이다. 직원들에 대한 객관적 평가기준이 없다 보니 오래 일하는 것을 평가 잣대로 대체하는 회사의 한심한 작태에 야근의 원인이 있다. 이거 더 말할 필요도 없는 누구나 공감하는 한국사회의 고질적 문제이다. 넷째, 직장문화의 불합리성이 그 원인이다. 이는 또 대부분 직장상사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유교식 위계질서를 따지는 사회이다 보니 윗사람의 불합리한 행동은 별 제재를 받지 않고 직장 내에서 통용 된다. 이런 문화에서 비롯된 간부의 나쁜 습성이나 불합리한 요구들이 바로 야근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직장문화의 불합리성은 4가지 정도로 세분할 수 있다. 1. 직장상사들이 업무분담 등의 기획력이 부족하다. 한국의 직장상사들은 업무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기획력을 발휘하기 보다는 직원들을 닥달하거나 밀어붙이기 식이 많다. 그런 식이 오히려 능력으로 인정받기도 한다. 2. 직장 상사의 업무 처리 미숙을 부하사원이 대신 커버한다. 어떤 직장 상사들은 사무 처리나 업무의 파악을 밑에다 미루고 책임까지 떠넘긴다. 자신이 써야할 보고서나 회의 자료를 아랫사람에게 맡기는 것을 당연시 한다. 그것도 방향이나 제대로 잡고 시키면 좋은데 엉뚱하게 전개하다 다시 지시하기도 한다. 3. 여가생활을 가지지 못한 직장인들의 빈약한 문화생활에서 비롯된 부분도 있다. 평생 직장과 집만 오가며 자신의 생활범위를 직장 내로만 좁히는 바람에 적잖은 중년 직장인들은 직장을 떠나게 되면 삶이 초라해지거나 무의미해지게 된다. 직장에서 삶의 의미를 찾으려 함으로써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 이건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사회구조적 문제이기도 하다. 그들도 피해자라 할 수 있다. 4. 스스로 눈치를 보며 퇴근 못하는 경우도 많다. 불안한 마음으로 퇴근하느니 차라리 맘 편하게 직장에 남아 있길 택하는 것이다. 다섯째, 각종 교육과 혁신제도들이 야근을 만들고 있다. ‘업무 혁신’이다, ‘신상품 교육’이다, 하면서 직원들을 퇴근 시간 이후에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 살펴본 결과 야근의 원인들이 터무니없거나 개선의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고쳐야 한다. 이미 댓글들의 분석에서 그 해답들이 거의 나온 것을 알 수 있다. ■ 야근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까 첫째, ‘갑’의 횡포를 자제시켜야 한다. ‘갑’의 횡포만 없어도 한국에서 야근은 상당부분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발주처는 ‘을’ 업체의 근로조건까지 악화시키면서 무리하게 제품을 요구해선 안된다. 인간을 위한 상품을 만들면서 인간을 비인간적으로 다루는 일은 없어야 한다. 대부분 대기업들은 그들의 무리한 요구가 하청업체 직원의 근무조건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모른 채 오더를 내리는 짓을 한다. 이거야 말로 야만적인 행태이다. 이런 추악한 작태를 근절하기 위해선 원청업체의 무리한 요구로 하청업체의 근로조건이 악화되었을 때 원청업체도 책임을 지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 만약 정말로 급한 오더라면 하청업체의 근로조건 악화에 대한 보상을 일부를 책임지게 하도록 해야 한다. 모자라는 인력에 대해 프리랜서를 고용하는 것도 계약서에 추가 지불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 야근수당의 인상 및 지급보장이 확실해야 한다. 대부분 사무직의 경우 수당조차 받지 않고 일하고 있다. 경영진이나 간부들이 수당 없이 근무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말한다고 한다. 만약 수당지급을 확실히 하고 지금보다 훨씬 높인다면 야근이 지금처럼 만연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야근을 과도하게 활용하는 업체에 대해서도 각종 불이익을 주어 수당으로 고용을 대신하려는 작태를 막아야 한다. 아무리 일한 것에 대해 수당을 준다 해도 과로사가 염려될 정도의 일은 금지되어야 한다. 본인이 원하다 해도 말려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한 인간의 진을 빼먹고 다른 인간의 일할 권리를 빼앗는 짓이다. 셋째, 법으로 확실히 관리해야 한다. 현재도 수당이 없는 야근 등은 처벌 받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어떤 간부나 경영진도 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데에 겁을 내지 않는다. 직원들이 자신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회사를 어떻게 고발한단 말인가. 아예 그런 것은 모두 포기하고 사는 실정이다. 그러나 외국의 경우엔 다르다. 미국에서 의견을 주신 ‘moon’님은 “미국에선 고소가 두려워 수당 없는 야근은 엄두도 못낸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일하셨다는 ‘Hans’님도 “법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맑은물’님도 “야근금지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트랙백을 통해 “야근이 청년실업을 야기시키고 야근으로 인한 과로사로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며 국민적 여가생활을 빼았는다”면서 “언제까지 일해야 선진국이 되냐”고 반문하셨다. 노동자는 약자이다. 그러므로 경영진의 불법적 야근 행태는 노동자의 신고나 고소에만 맡겨서는 안된다. 이처럼 살인적인 야근이 근절되려면 개인의 신고만으로는 어림도 없다. 이 문제는 노동부가 적극 대책을 강구해 나서야 한다. 수시로 조사 또는 노동자에 대한 무작위 이메일 조사 등으로 위반업체를 적발하여 무거운 보상과 벌금을 가해야 한다. 그래야 회사는 조심하고 인간을 함부로 대하는 짓을 하지 않는다. ■ 한국의 정치인들은 노동현실에 대해 아는가 혹시 야근을 못하게 하면 한국경제가 그 만큼의 비용으로 활력을 잃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다. 그런 분들에겐 괜한 걱정 하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주5일제 이후에도 한국경제엔 아무런 일이 없었다. 경쟁국과 비교해 성장률이나 수출이 줄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성장은 야근을 하지 않고도 충분히 가능하다. 야근이 없어 그로 인해 설혹 활력을 잃은 부분이 있더라도 가족과의 시간을 가지게 된 직장인들의 여가가 경제에 활력을 줄 것이다. 힘들고 때론 추악하기도 한 야근경제가 건강하고 밝은 레저경제로 변화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울부짖고 주장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지극히 당연하고 기본적인 주장이다. 인간을 존중하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이다. 야근 등의 혹독한 조건을 그대로 인체 기본적인 삶의 조건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어떻게 선진국과 민주주의를 외친다 말인가. 다 헛소리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정치인들에게 묻는다. 당신들은 이 직장인의 노동현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혹시 아무 생각 없으신 건 아닌가. 야근을 한탄하고 절규하는 이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시고 계신가. 그렇다면 저 댓글들에 반드시 답변을 주시길 바란다. -김욱 미디어다음 블로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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